2014 갤러리이안 예술가지원 프로젝트
전시·공연 예술가 공모 선정 작가展
滿月: 2/33 : 33번의 달, 두 번째 보름달
- 김경원 4th Solo Exhibition
본 전시는 2014년 갤러리이안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 : 전시·공연 예술가 공모의 일환으로 선정된 5명의 전시 부문 예술가 중 첫 번째 전시로 김경원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작가가 선보일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작가가 인생을 살면서 보았던 그리고 보게 될 자신의 탄생과 연관된 보름달의 의미 즉 자신의 생성과 자아의 발견에 의미를 둔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달의 기운이 가장 충만한 음력 보름에 태어난 작가에게 있어 보름달(滿月)의 의미는 남다를 것이다. 특히나 창작을 하는 작가의 비범한 감각과 감성에서는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 자신의 33번째 생일 음력 보름 즈음에 떠난 여정에서 느끼고 체득한 감성을 녹여낸 작품을 선보인다. 기존의 장신구 오브제(금속공예)를 통해 연구하고 구현한 세포의 형상과 그 형상을 통해 반영된 여러 이미지 등에 덧붙여 이번 전시에서는 좀 더 작가의 개인적 경험, 감성, 철학이 녹아든 그리고 금속오브제와 다소 이질적이지만 생경(生梗)한 사진(Photograph)과의 물리적 혼합을 통해 의미(Mean) 그리고 오브제(Objet)의 확장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추억, 기억)이 내포된 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다르지만 같을 수 있는 공감성(共感性)의 소통을 이루고자 하고 있다.
33번의달.두번째보름달 53x45.5cm장신구오브제2014
▶ 작가 노트
금속공예 그 중에서도 장신구 작업 활동을 하면서 장신구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때문에 고민하던 중 장신구 형태를 기반으로 조금씩 평면작업을 시도하였고 처음엔 장신구의 실용성을 함께 넣었지만 어느 순간엔 그 실용성은 착용하는 것이 아닌 감상하는 것으로 전환 되었고 스스로 장신구오브제라 명명하여 계속해서 연구하고 작업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요소는 ‘사진’이다. 모든 예술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술을 하는 사람과 사진은 어쩌면 떨어질 수 없는 짝이라고 생각하며 평소 사진을 즐겨 찍는 여행을 즐긴다. 여행을 하며 그 장소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도 남긴다. 내 작업의 주가 되는 모티브는 바로 ‘세포의 이미지’다. 세포의 이미지를 내 나름대로 시각적으로 재해석하고 그것을 금속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작업을 하는 동안, 어쩌면 그 모든 과정은 내 자신만의 세포들을 계속해서 생성해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늘 나의 장신구들을 몸 안에 있는 세포를 밖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말하곤 한다. 나는 어떤 곳을 여행하면서 내 부족한 부분은 남겨두고 좀 더 자란 나의 자아를 가지고 떠나는 느낌을 받는다. 어쩌면 여행은 나의 내면에 세포가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여행은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들고 예술적 영감도 준다.
33번의달.두번째보름달_가우도출렁다리 53x45.5cm장신구오브제2014
▶ 작가 프로필
김 경 원(金 慶 原) KIM, Gyung One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예학과 금속공예전공 미술학석사
행궁동레지던시 입주작가, 중앙대 출강
개인전
2014년 33번의 달. 두 번째 보름달 _ 네 번째 기획초대개인전(대전/갤러리 이안)
2014년 바람과함께걷다 _ 세 번째 초대개인전(서울/유중아트센터 1갤러리)
2012년 갤러리이레 주최 _ 두 번째 초대개인전(서울/스페이스 봄)
2012년 갤러리박영 신진작가 공모 공예전-6부
_ 첫 번째 김경원 초대개인전(파주/갤러리 박영)
수상
2014년 2014갤러리이안 예술가지원프로젝트 당선
2014년 2014카페드유중 월프로젝트 선정작가
2013년 행궁동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 공모 당선
2013년 제 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입선
2011년 제 2회 갤러리박영 신진작가 공모 공예전 당선
E-Mail: kimgyung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