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희 본 능展
2014.10.14 ~ 10.20
갤러리이안 루리홀
인간이 자신의 행동이나 말로 스스로를 즐겁게 하려는 본능을 유희본능이라 한다.
정철, 임성희, 박효정 작가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예술이라는 도구로 자신들의 내적 본능인 인간의 감성, 욕망, 삶을 보여주고 있다.
믿고싶은 땅, 164x32cm, 혼합재료, 2014
정철
감성소모-감정의 관계 속에서 피로 또는 허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소통의 행복감보다 허무함을 느끼며 감추고 싶은 비밀의방을 하나씩 만든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비밀의방을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어 하는 이중적 감성을 보인다. 동양적 감성인 백색의 여백과 단순한 붓질을 통해 절제 되어진 투박한 정감을 보여 주고자 한다.
검은 숲, 130.3x162cm ,Acrylic on canvas, 2011
임성희
인간의 욕망을 블랙유머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것의 시작은 인간에게 친숙한 의인화된 동물이 매력적이라 느껴져서 그 이미지를 빌어 나 자신의 사유와 감성을 표현했다. 그중에 인간과 친밀한 관계가 있는 돼지 피부색도 눈동자도 장기까지 인간과 가장 닮았다는 동물, 탐욕의 상징이자 복의 상징이며 인간에게 먹거리 까지 제공한다. 이런 양면성을 가진 돼지는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의 이야기를 담기 적절했다.
하 하 하, 190x70cm, mixed media, 2014
박효정
집은 삶이다. 우리 삶의 모습을 집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인생의 궁국적인 목표를 행복으로 보고, 행복을 웃음에서 찾고자 한다. 웃음에서 오는 행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 같다. 집을 쌓아 웃음소리를 표현하고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